'더 글로리' 연진→'폭싹' 애순 시모로…토토 카지노 "완전 로또죠"[인터뷰]①

'폭싹 속았수다' 토토 카지노 인터뷰
"'토토 카지노 속았수다', 사람의 존엄성 생각할 수 있는 작품"
  • 등록 2025-04-13 오전 7:00:00

    수정 2025-04-13 오전 7:00:00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토토 카지노 로또에 당첨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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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토토 카지노 인터뷰
배우 토토 카지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토토 카지노는 “직업이 배우이니까 직업인으로 살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런데 운이 좋아서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되면 감사하고 행복한 것 아니겠나”라고 미소지었다. 이어 “지금 활동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음식의 감칠맛을 더하는 조미료 같이, 작품을 더 풍부하고 깊이 있게 만드는 연기로 주목 받은 토토 카지노는 30년 간 배우의 길을 걸어왔다. “어떻게 이 오랜 시간 연기의 길을 걸어왔나”라는 질문에 토토 카지노는 “등산을 가는 것처럼 그냥 생각 없이 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폭싹 속았수다’가 인기몰이를 하고 그 안에서의 토토 카지노 연기가 주목을 받으며 그의 전 작품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토토 카지노는 하도영(정성일 분)의 엄마이자, 연진(임지연 분)의 시모 역을 맡은 바 있다. 당시 손녀에 명품 브랜드 구찌의 배냇저고리를 선물을 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폭싹 속았수다’로 ‘더 글로리’의 모습까지 재조명되는 것을 바라보며 토토 카지노는 “신기하다”며 “실제 모습은 두 캐릭터와 전혀 다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30년 간 연기라는 한 길을 걸어온 그는 딱 한번, 다른 길을 생각해 본적은 있었다. 그러나 결국 그 길이 인도한 것도 연기에 대한 확신이었다.

토토 카지노는 “심리상담가가 되려고 사회복지대학원을 가서 공부를 했다”라며 “입학을 해서 공부를 하다보니까 약자들과 관련된 세상을 보게 됐다. 그분들을 만나러 다니다 보니까 오히려 연기로 이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들이 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회복지 공부를 시작하며 사회, 그리고 약자들을 마주하게 된 토토 카지노는 이 시각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다. 자신이 잘 하는 ‘연기’로 공감을 하고 또 위로를 전하려고 했다.

협회를 만들고 봉사를 하고 연극을 기획해 무대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왜 힘든지, 뭐가 힘든지 심리상담가로서 연극치료사로서 작업을 하게 됐다”라며 “연극을 할 때는 대본을 직접 썼고 시민들과 같이 연극도 했는데 상을 받은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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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카지노가 최근 출연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 이 작품에서 토토 카지노는 관식의 엄마 권계옥 역을 맡아 출연했다. 애순을 졸졸 쫓아다니는 아들 관식을 한심하게 생각하지만, 반대를 하진 않는 인물. 그러나 두 사람이 결혼을 결심하자 이를 극심하게 반대하고 결혼 후 애순에게 모진 시집살이를 시키며 시청자들의 미움을 받았다. 배우 토토 카지노가 애순과 관식을 더 애틋하게 만들어주는 시어머니 계옥 역을 ‘맛있게’ 표현한 만큼, 시청자들의 몰입도 높아졌다.

사람에 대한 관심, 사람의 마음에 대한 관심을 기울였던 만큼 ‘토토 카지노 속았수다’도 더 뜻깊은 작품이었다. 그는 “사람에 대한 존엄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라며 “거친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 대한, 우리라는 개념에 대한 그런 생각으로 소중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작품의 의미를 되새긴 토토 카지노는 “‘폭싹 속았수다’는 계속 되새김질 하게 되고 새삼 다시 느끼게 한다. 이렇게 훌륭한 걸 알고는 있지만 그걸 잘 꿰어서 이렇게 멋지게 아름답게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위로를 주지 않나”고 감탄했다.

연기 인생 30년. 이미 증명된 연기력이지만 ‘토토 카지노 속았수다’는 오디션을 보고 합류를 했다. 그는 “이 작품은 이미 제 나이대 배우들에게 소문이 난 작품이었다”라며 “제발 됐으면 바라면서 오디션을 봤는데 이 역할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저는 원래부터 오디션을 보고 작품을 들어가야한다고 생각을 하는 주의다.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은데 그 이미지에 한정돼 있으니까”라며 “연기를 오래 했다고 해서 오디션을 안 보는 건 아닌 것 같다. 기회가 있으면 오디션을 보고 출연을 하고 싶다. 오디션이 있으면 많이 불러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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