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걸 토토사이트, 프로포폴 5년 자숙…"母가 날 살려" 눈물 (옹스타일)

"母 교육이 맞았다…아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토토사이트
  • 등록 2025-04-12 오전 9:28:28

    수정 2025-04-12 오전 9:28:4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토토사이트이 프로포폴 투약 논란 후 5년 만에 당시 자숙 기간 동안 느낀 심경을 밝히고 자신의 어머니 덕분에 건강히 지낼 수 있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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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토토사이트’)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옹스타일’에서는 ‘임슬옹의 걸스옹탑 | 네 번째 게스트 손토토사이트.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추억 이야기 옹스타일에서 모두 풀고 갑니다’란 제목의 영상에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 속 게스트는 토토사이트이었다. 임슬옹은 이날 토토사이트에게 근황을 물으며 “네가 몇 년 간 연락이 안 됐다”고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토토사이트은 “내가 어떤 사건, 사고가 좀 있지 않았냐”라며 “그리고 심적으로도 그렇고 건강도 많이 안 좋았다.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같은 것들이 우리 일을 하다 보면 기본적으로 많이 오는데 그러다 보니까 집에서 계속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털어놨다.

토토사이트은 당시에 대해 “슬럼프에 딱 빠지려고 하는 시점이었는데 엄마가 운영하는 가게에 나를 끌고 나갔다”라며 “직원들이 6~7명 있었다. 당시 안 좋은 기사들도 막 나올 때여서 한 달 동안 아무 데도 안 나가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바로 다음 날 (자신을) 끌고 나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일주일은 너무 곤욕이었다. 직원들도 기사를 봐서 다 알고 있을텐데 그 친구들과 눈을 보고 일한다는 자체가 힘들었다”고 토로하면서도, “근데 거의 매일 일하고 집에 와서 몸이 힘드니까 지쳐서 잤다. 그러니까 핸드폰도 안 봤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나중에는 엄마가 나한테 가게를 맡기고 며칠씩 안 나오기 시작했다”며 “점점 내가 가게에서 할 일이 많아지고 직원들과 같이 퇴근하고 밤 11시~12시 정도 일이 끝나서 집에 오면 외로울 틈이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토토사이트은 “엄마가 했던 교육이 나한테 맞았다. 아니었으면 지금 어떻게 됐을까”라며 “엄마도 뒤에서 많이 힘들었을텐데 그 순간 나를 살렸다”고 눈물을 흘렸다. 또 “3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버텼을지 진짜 끔찍하다. 3년이 너무 길었을 것 같다”며 “젊었을 때 잘 나갔을 때는 엄마를 잘 찾지 않다가 힘들어지니 손을 벌려 미안하다. 그래서 잘하고 싶고 이제라도 효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ㅁ낳은 시기”라고도 고백했다.

토토사이트은 지난 2019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이후 2021년 수원지법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토토사이트에게 벌금 100만원을 명령했다. 당시 토토사이트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토토사이트이 활동 중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입자을 밝혔다.

이후 토토사이트은 한동안 자숙의 기간을 거쳐 지난해 6월 브아걸 미료가 진행하는 KFN 라디오 ‘미료의 프리스타일’ 게스트로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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