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 허준호에 깊은 여운 남긴 복수... 역대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토토 대박)

SBS 금토 드라마 토토 대박 종영
박형식, 토토 대박 성공에도 허탈함으로 여운
수도권 토토 대박 15.7% 기록
  • 등록 2025-04-13 오전 9:19:01

    수정 2025-04-13 오전 9:19:01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SBS 금토 드라마 ‘토토 대박’이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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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토 대박’
12일 방송된 ‘토토 대박’ 최종회에서는 서동주(박형식)가 악인 염장선(허준호)을 습격한 뒤 염장선이 사라졌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서동주는 염장선이 총으로 자신을 쏴 죽이려는 악몽에 시달렸다. 서동주는 바라던 대로 대산에너지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고, 염장선을 대산에서 밀어냈음에도 결코 편하지도 행복하지도 않았다.

여전히 염장선의 소식을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서동주는 염장선의 모든 욕망이 집약된 와영재에서 그와 치열하게 부딪쳤던 때를 떠올렸다.

이후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사라진 염장선이 대산그룹 비자금 금고 안에 감금돼 있었던 것. 물론 서동주가 한 일이었다. 서동주는 “허일도(이해영)와 염장선이 가진 걸 하나도 빠짐없이 다 빼앗겠다”는 토토 대박 목표 그대로, 염장선에게 전 재산 기부 각서를 받아낸 뒤 그를 풀어줬다.

서동주는 대산그룹 비자금 금고 비밀번호를 여은남(홍화연)에게 알려준 뒤 떠났다. 바다로 간 서동주는 허일도의 유골을 뿌린 뒤 자신의 손에 있는 두 자루의 총을 바라보며 깊은 회한에 잠겼다. 토토 대박에 성공했지만 통쾌함보다 허탈함을 느끼는 모습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전 재산을 잃은 염장선은 체포돼 죗값을 치르게 됐다. 지선우(차우민)는 대산그룹을 차지하겠다는 욕망에 조카인 허태윤(윤상현)을 죽였다. 욕망 때문에 남편을 죽였던 차덕희(김정난)는 지선우의 욕망 때문에 가장 소중한 아들 허태윤을 잃고 폐인이 됐다.

차 씨 성을 가진 아들에게 대산그룹을 물려주겠다던 차강천(우현)은 치매 증상이 심해져 눈빛의 초점마저 잃었다. 이렇게 욕망에 잡아먹힌 인물들이 저마다 씁쓸한 최후를 맞이했다.

한편,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토토 대박’ 최종회는 수도권 15.7%, 전국 15.4%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의 15%를 뚫고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같은 시간대 전 채널 및 한 주간 전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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