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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그만두고 나온 오이영의 지독한 악몽으로 시작된 베트먄 토토 1회는 각기 다른 이유로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에 들어온 레지던트들의 일상으로 이어졌다. 빚을 갚기 위해 일을 해야만 하는 오이영을 비롯해 의대 시절부터 국가고시까지 1등을 도맡은 김사비 등 동기라는 이름으로 만났지만, 네 명 모두 각기 다른 개성을 자랑했다.
특히 이제 갓 직장 생활에 발을 들인 레지던트의 고군분투기가 웃픈 장면을 연출했다. 처음 들어간 수술방에서 바짝 긴장한 나머지 실수를 연발하기도 하고 질문을 쏟아내서 선배의 분노를 부르는 등 열심히 하지만 어딘가 아쉬운 청춘들의 사투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런 가운데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에 뜻밖의 빌런이 나타났다. 율제 본원에서 여유 같은 성격으로 추민하(안은진)와 갈등을 겪었던 명은원(김혜인)이 종로 율제 병원 펠로우로 온 것. 심지어 명은원은 같은 수술방에 있었던 오이영의 이름을 묘한 표정으로 곱씹으며 긴장감을 배가했다.
한편, 1년 차 레지던트 오이영과 4년 차 레지던트 구도원이 한집에서 같이 사는 사돈지간임이 밝혀져 흥미를 돋웠다. 구도원이 흘린 정보 덕에 오이영이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가 될 수 있었던 만큼 집에서도 병원에서도 함께 할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쏠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베트먄 토토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6.2%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5.2%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합편성 채널에서 같은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베일을 벗은 베트먄 토토 2회는 13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