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7점' 흥국생명, 최하위 GS칼텍스 꺾고 3연패 탈출

  • 등록 2024-12-28 오후 4:18:08

    수정 2024-12-28 오후 4:18:08

[토토 랜드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선두 흥국생명이 최하위 GS칼텍스를 제물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7-25 25-19 25-18)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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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이 GS칼텍스와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
시즌 개막 후 14연승을 달리다 외국인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의 부상 이탈로 3연패 늪에 빠졌던 흥국생명은 15승 3패 승점 43을 기록,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2위 현대건설(13승 4패 승점 40)이 전반기 남은 한 경기에서 이길 경우 승점 43으로 같아지지만 승수에서 흥국생명이 앞서 1위를 유지한다.

반면 최하위 GS칼텍스는 14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성적 1승 17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고군분투했다. 김연경은 이날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를 합해 양 팀 최다인 17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GS칼텍스를 상대로 1새트 고전했다. 하지만 24-24 에서 미들블로커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가 이동 공격과 상대 수비 범실로 2점을 뽑아 간신히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1세트를 따낸 흥국생명은 2세트부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김연경은 고비마다 블로킹 위로 강스파이크를 때리면서 득점을 책임졌다. 승부처마다 상대 블로커들을 무너뜨리며 안정적으로 스파이크를 꽂아 넣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외에도 정윤주가 블로킹 4개 포함, 16점을 책임졌고 김다은과 피치도 각각 5점씩 올렸다. 이날 흥국생명은 블로킹 싸움에서 13대6으로 GS칼텍스를 압도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15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27.91%에 그쳤다. 토종공격수 유서연아 12점을 올라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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