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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토토 대박은 “언쟁이 있었던 것도 맞고, 화가 나서 리모컨을 던진 것도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코치를 향해 던졌다거나 멱살을 잡고 때리려고 했다는 건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김 토토 대박을 고소한 A 코치는 9년 가까이 같은 팀에서 토토 대박-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외국인 선수 메렐린 니콜로바(22)의 기용 문제를 놓고 의견이 갈리면서 관계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취재진 앞에 선 도로공사의 B코치는 “토토 대박과 A코치가 훈련 때 지시하는 게 아예 달랐다”며 “선수들도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굉장히 혼란스러워했다”고 털어놓았다.
김 토토 대박은 “이런 문제를 만들었다는 자체가 토토 대박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구단과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이에 앞서 A코치는 지난해 11월 16일 경북 김천 소재 토토 대박실에서 김 토토 대박과 언쟁을 하는 과정에서 폭행 및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김 토토 대박을 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한국도로공사 구단 관계자는 “A토토 대박는 아직 구단과 계약 상태다”며 “경찰 조사가 나온 뒤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