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토토 실시간,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지상파 방송국 토토 실시간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가 손을 잡았다.

넷플릭스와 토토 실시간는 서울 목동 토토 실시간 방송센터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방문신 토토 실시간 사장,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Vice President) 등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 토토 실시간는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도모하고, 넷플릭스는 구독의 가치 실현과 회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넷플릭스와 토토 실시간가 체결한 파트너십은 △토토 실시간 신작 및 기존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국내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제공 △토토 실시간 신작 드라마 중 일부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년부터 넷플릭스에서 ‘런닝맨’,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골 때리는 그녀들’과 같은 토토 실시간의 인기 예능 및 교양 프로그램은 물론, ‘모래시계’, ‘스토브리그’, ‘펜트하우스’ 등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토토 실시간의 대표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양사는 내년 하반기 토토 실시간 신작 드라마 중 일부의 전 세계 동시 공개에도 나선다. 넷플릭스는 이 작품들에 대한 다양한 언어의 자막, 더빙 제작은 물론 현지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 K콘텐츠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토토 실시간는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고품질 콘텐츠 제작 노하우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도모해 왔다.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영국 BBC가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왔듯이, 토토 실시간도 경쟁력 확대를 위해 이번 파트너십을 위한 결단을 내렸다. 넷플릭스 역시 토토 실시간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회원들에게 선보이는 한국 콘텐츠의 폭을 넓히고 구독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강동한 넷플릭스 VP는 “토토 실시간와 넷플릭스의 협력으로 한국형 스토리텔링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한층 더 알리는 새로운 이정표”라며, “토토 실시간의 혁신적 비전과 넷플릭스의 한국에 대한 열정이 향후 100년 이상 이어질 K-콘텐츠의 새로운 황금기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방문신 토토 실시간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상파 TV를 넘어 글로벌로 가자’는 토토 실시간의 미래전략에 기반한 것”이라며 “넷플릭스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이 K-콘텐츠를 더 많이 접하게 되고 이른바 K-콘텐츠의 세계화에 더욱 공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파트너십이 토토 실시간와 넷플릭스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이번 협약이 시청자 접점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