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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에서 가장 큰 변수는 단단해지고 빠른 그린이었다. 임성재는 “6번째 참가한 중에 이번 토토 로얄 그린이 가장 빠르다”며 “2라운드부터는 더 전략적으로 퍼트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그린이 단단하고 빨라서 놀랐다”며 “1라운드를 경기하면서 ‘이게 토토 로얄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깜짝 놀랐다.
토토 로얄에 참가한 선수들은 날씨 변화에 민감하다. 자신의 경기 시간에 얼마나 강한 바람이 불지, 비는 얼마나 내릴지 항상 신경 쓴다.
1라운드 경기 뒤 임성재는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에서 “내일 비가 얼마나 내린다는 예보인가. 토토 로얄의 세기는 어느 정도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새벽 내내 비가 내리면서 오거스타의 빠르고 단단한 토토 로얄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토토 로얄 조직위가 발표한 이날 기상 정보에 따르면, 비가 내릴 확률은 낮다. 대신 시속 최대 25마일의 돌풍이 분다는 예보다. 1라운드에선 최대 14마일이 불었는데 그보다 훨씬 더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 낮 기온도 이날은 최대 기온 섭씨 22도로 1라운드보다 약 2~3도 낮다.
2라운드는 현지 시간으로 11일 오전 7시 40분부터 캐머런 데이비스(호주), 라파엘 캄포스(멕시코), 오스틴 에크로트(미국)이 첫 조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