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 (사진=연합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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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로우 토토 사이트 한광범 기자] 올해 여름 무렵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의 골프 재개와 관련해 ‘군 관계자 포섭을 위한 내란 준비용’일 수 있다는 주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기됐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8년 만에 골프를 재개한 이유에 대해 ‘트럼프 당선 대비용’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내란) 작전 준비의 일환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외교용이 아닌 내란용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비상계엄 당시 국회 침입의 최전방에 섰던 특수전사령부 최종예 부대인 707특수임무단에 대해서도 골프 등을 통한 지속적으로 포섭 작전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과 김용현(저 국방부 장관)이 유난희 707특임대를 좋아했다”며 “윤석열이 대통령으로서 휴가 기간이었을 때 8월 7일 혹은 8일 계룡대 골프장인 구룡대에서 부사관들과 골프를 쳤는데, 그때 왔던 부사관들이 707특임대 소속이라는 제보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사관뿐 아니라 (김현태) 707특임단장도 윤석열이 대통령실로 불러서 격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너희와 나는 한 팀’이라는 것이다. 무슨 이란 혁명수비대도 아니고 이게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707특임대를 자기 경호나 세우고 밖에 보초나 세웠다는 점에서 특전사 내부에서는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1월 초 태릉에서의 골프 라운딩 역시 같은 취지의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10월에 몇 차례 북풍공작으로 보이는 작전을 실시했다. 평양에 드론을 띄운다든지 연평도에서 K-9 자주포 실화력 훈련을 해 400발 가깝게 포탄을 쐈다. 10월 25일 전후로 강릉에서 현무를 30여발 쐈다.자극을 했지만 안 되자 새로운 기회를 엿보는 과정에서 10월 말 오물풍선 원점타격까지 쭉 이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이 안 됐기에 (골프 회동을 통해) 다시 한 번 작전계획을 가다듬는 계기가 아니었을까 보고 있다”며 “아직 누구와 골프를 쳤는지 아직 파악이 안 되고 있다. ‘(군에) 은혜를 베푸니 충성해라’ 그런 기회이자 공간 아니었겠나”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