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 토토 계좌(Liner, 대표 김진우)가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 강화를 위해 블라인드 공동창업자 출신 김성겸 총괄이사를 사업 성장 총괄(Head of Growth)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 토토 계좌 김성겸 사업 성장 총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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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겸 총괄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익명 커뮤니티 플랫폼 ‘블라인드’의 공동창업자이자 CBO(최고사업책임자)로, 10년간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를 안착시키고 사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장시킨 인물이다.
그는 티몬을 거쳐 블라인드를 공동 창업한 이후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마케팅 및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국내 스타트업이 북미 시장을 돌파하는 데 있어 상징적인 역할을 해왔다.
김 총괄은 2023년부터 토토 계좌의 외부 고문으로 전략과 마케팅을 자문해 왔으며, 토토 계좌의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에 깊이 공감해 최종적으로 합류를 결정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토토 계좌 미국 지사에서 근무 중이며, 현지 밀착 전략을 실행하며 미국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토토 계좌는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체 사용자의 95%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적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선정한 ‘Top 100 Gen AI Consumer Apps’에서 퍼플렉시티(Perplexity)에 이어 AI 검색 분야 세계 2위에 오른 바 있다.
김 총괄의 합류는 이러한 글로벌 성장세에 전략적 무게감을 더하며, 북미 중심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이정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 김성겸 토토 계좌 사업 성장 총괄과 토토 계좌 샌프란시스코 지사 구성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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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계좌는 김성겸 총괄의 영입을 기점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지 지사에서는 글로벌 인재 영입도 활발히 추진 중으로, 최근에는 오라클 출신 말리카 날라니(Mallika Nallani)와 스냅 출신 마크 멀도우니(Mark Muldowney)가 전략적 파트너십(Strategic Partnerships) 포지션으로 합류해 팀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김성겸 총괄은 “수많은 스타트업을 자문해왔지만, 토토 계좌는 기술력과 실행력이 탁월한 팀이었다”며 “AI 검색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방위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우 토토 계좌 대표는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된 실행력을 지닌 김 총괄의 합류는 단순한 인재 영입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글로벌 AI 검색 시장에서 토토 계좌가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토 계좌는 서울 마포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누적 투자금 438억원을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